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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스타 수필

어나더 라운드

"인간은 혈중 알코올 농도 0.05%가 부족하다".

노르웨이의 한 철학자 핀 스코루데루의 가설을 말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.

 

지루한 일상의 반복에서 특이점을 찾는 건 모든 이들의 숙제,

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.

 

초년과 중년 그리고 노년 

인생의 지루함을 느끼는 시기는 똑같지만 바꾸려는 시도는 

과연 언제가 적절할까?

 

영화는 중년의 해결책으로 0.05%의 가설을 스스로 실험하게 된다.

똑같은 하루에서 단지 chillin 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

 

미국 래퍼들의 마약처럼 그들은 평온하지만 

자유로운을 만끽하며 서서히 중독되어 간다.

 

불안정해서 더 안정적인 슬퍼서 더 즐거운

지루해서 웃기는 상황들은 미래를 암시하듯 너무나 극적으로 변화한다.

 

주말의 점심과 여행의 추억은 반주에서 시작되는 나였기에

영화를 보면서 마시는 알코올은 새로운 자극이었다.

 

결말과 결론은 새드엔딩을 가장한 알콜의 예찬

그 과정으로 영감을 받았다.

 

블랙아웃의 추억은 기억하고 싶지는 않지만 

궁극의 카타르시스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듯이

 

 춤과 노래는 슬픔을 표현한 것인지

자유로운을 만낀하는 한량을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

현대인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표현한 건 아닐까?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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